오늘도 여김없이 수업이 끝난 후 친구와 디저트 사냥에 나섰다.
우리가 찾은 곳은 야들야들한 수플레 팬케이크를 파는 데일리 오아시스.
찾아보니 전국 곳곳에 체인점 형태로 여러 곳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역에서 가까운 편이라 접근성이 용이하다.
주중 오후 6시반에 도착하니 손님이 별로 없었다.
2층도 있는데, 거긴 거의 반 강제 스터디카페. 낑겨서 수다떨면 쳐맞을 분위기.
그래서 얌전하게 다시 일층으로 내려와 자리를 잡았다.
메뉴는 커피 종류는 기본이고 나처럼 커피 못마시는 사람들을 위해 논 커피 음료도 다양하다.
티종류, 우유, 시그니처 음료, 밀크쉐이크, 에이드, 주스 등 여러 옵션 중 택할 수 있다.
가격은 착하지만은 않은 편.
디저트도 수플레 팬케이크 외 더치베이비 팬케이크도 있고 크로플과 티라미수도 판다.
우리가 갔을 땐 티라미수는 이미 품절이었음. 인기가 좋은 가 보다.
인절미 티라미수와 말차 티라미수라.. 맛이 생소하고 호기심이 유발된다. 담에 오면 또 먹어봐야지.
더치베이비는 일반 후라이팬에 굽는 팬케이크와 달리 오븐에 넣어 굽는 팬케이크다. 갠적으로 저기에 아이스크림 올려먹으면 존맛임.
더치베이비 맛집은 따로 있지.. 그건 나중에 추후 포스팅에서 공개하도록 하겠다.
오늘은 우리의 사냥감인 팬케이크를 집중적으로 조져보도록 하자. ㅎㅎ
수플레는 조리시간 20분가량이 걸린다고하니 참고하장
나와 친구 둘 다 만장일치로 시그니처 음료인 말차먹었소를 선택했다.
가격은 잔당 7,000원.
우유? 쉐이크 질감의 우유에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두 스쿱이 올라가 있다.
그리고 그 위에는 수제 쿠키인 소 모양 말차 쿠키가 꽂혀있다 .ㅋㅋㅋ
떠먹으라고 준 스푼도 삽 모양이다 ㅋㅋ 왠지 농장이 떠올려지는..
그렇게 팬케이크가 만들어지는 20분동안 말차먹었소를 삽으로 조져줬다.
드디어 나온 팬케이크.
우리가 시킨건 플레인 수플레 팬케이크다.
가격은 17,000원 (왠만한 밥값보다 비쌈)
사이드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한스쿱 떠주심.
시럽은 갠적으로 좀 더 주셨으면 했다.
여자 두명이서 먹기에 충분히 많았다.
근데 가격이 호달달해서
진짜 기분 좋은 날에만 와야될듯.
가끔씩 수플레라고 하면서 막상 먹으면 카스테라같은 빵 식감이 나는 곳들이 있는데,
여긴 절대 그렇지 않고 계란 향이 정말 은은하게 퍼져나온다.
부들부들한 수플레를 먹고싶다면
이리 오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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